최근 역대급 논란 휩싸여 조기 종영한 인기 드라마

2021년 8월 18일   SNS이슈팀 에디터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서 방영되었으나 논란이 되어 조기 종영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김씨네 편의점’도 그렇다. 어떤 논란에 휩싸였을까.

캐나다의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 가족을 그린 K스토리를 내세웠음에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 프로그램의 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움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다양한 인구를 대표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줘서 고맙다. 다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씨네 편의점’의 종영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3월이다. 제작진은 SNS를 통해 “우리는 ‘김씨네 편의점’을 더이상 제작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라고 밝혔다.

‘김씨네 편의점’은 연일 논란에 휩싸였다. 비동양인 제작진들이 ‘김씨네 편의점’의 토대를 마련한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를 차별했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 내 유일한 백인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며 인종차별 논란이 점점 커졌다.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배우 시무 리우는 지난 6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아시계 캐릭터가 시리즈의 주역으로 나서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면서 “나는 이 스핀오프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드라마 속 어머니 ‘미세스 김’ 역의 배우 윤진희도 지난 6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씨네 편의점’ 작가들 중 아시아계 여성, 특히 한국인 작가가 없었다는 점이 힘들어졌고, 연기하는 것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네 편의점’의 극본을 쓴 최인섭 작가가 백인 제작진들로 인해 권위를 잃게 됐으며, 드라마 대본에서 왜곡된 동양 문화에 대해 배우들이 정정해주려고 해도 제작진에 의해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제작진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렇게 ‘김씨네 편의점’은 시즌5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넷플릭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