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자 안 좋아해 XX..” 선넘은 악플에 폭발한 운동선수

2021년 8월 19일   박지석 에디터

배구선수 김인혁이 도넘는 악플에 크게 분노했다.

지난 18일 김인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모 관련 억측성 댓글들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며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인혁의 외모와 메이크업을 지적하는 악플들이 담겨 있엇다.

김인혁은 “십 년 넘게 수년간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를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시면서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 해달라. 버티기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화장 한 번도 한 적 없다. 남자 안 좋아하고 여자친구도 있었다”라며 “AV 배우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카라, 눈 화장도 안 했다”라며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이것도 화장이라면 인정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오해하지 말아달라”라며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경기 때마다 받는 수많은 DM과 악플 진짜 버티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김인혁은 “위에 언급한 얘기들 말고 더 수많은 얘기들도 많지만 변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왔다”라며 “이젠 그만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인혁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잘생겨서 질투하는 건가”, “고소하세요”, “너무 힘들었겠다”, “딱 봐도 그냥 보정 어플인데”, “실제로 화장해도 배구에 방해되는 것도 아닌데 뭔 상관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의 말을 보냈다.

한편 김인혁은 경남과기대 출신 배구선수로, 2017-2018 KOV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전력에 지명돼 활약하다, 지난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인혁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