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했던 훈훈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6년 3월 31일 방송된 MBC 프로 ‘라디오스타’에 윤정수가 출연했다.
이 날 MC들은 누리꾼에게 받은 윤정수 미담 목격담을 전했다.
사연을 보낸 누리꾼은 “지난 2014년 말쯤 윤정수씨가 홍대 근처 카페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저와 10명의 친구들 커피까지 사주고 가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문할 때 윤정수씨가 ‘비싼거 먹어! 다 시켜!’라고 하셔서 제 친구들은 진짜 비싼걸 시켰다”라며 이후 윤정수의 파산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윤정수가 제일 좋아하는 개그맨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MC들은 윤정수에게 “처음 보는 학생들에게 왜 커피를 사주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당시 학생들이 돈이 없었는지 인원수에 모자라게 커피를 주문했더라”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커피를 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윤정수는 과거 한 방송에서 청각 장애인 어머니를 두고 있으며 생계 유지 곤란으로 군면제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정수 롱런하는 이유가 사람이 좋아서 그런 거 같음” “동료들이 인정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방송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