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금 나온 ‘먹는 코로나 치료제’ 관련 정부 발표 내용

2021년 8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구용 치료제’ 도입과 관련해 올해 추경을 통해 1만8000만명분을 확보한데 이어서 내년도에도 2만명분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찬수 질병관리청 기획재정담당관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단 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잘 알려진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처럼 먹는 약으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 머크)가 ‘몰누피라비르’를 개발 중이다.

질병청은 올해 2차 추경안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구입 예산 중 168억원을 경구용 치료제 투입에 배정했다. 2022년도 예산에는 경구용 치료제를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 구입 예산으로 417억원을 편성했다.

박 담당관은 “올해 2차 추경에 1만8000만명분, 2022년도 예산안에도 2만명분에 해당하는 경구용 치료제 예산이 반영돼 있다”며 “추후 환자 발생 등 상황을 감안해 필요하면 예비비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개발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3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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