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10 방영도 전에 논란터진 개코 ‘싸이퍼’ 가사 (+실제 내용)

2021년 9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엠넷 쇼미더머니10이 오는 10월 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프로듀서들의 싸이퍼가 공개됐다.

쇼미더머니10에는 그레이&민호, 자이언티&슬롬, 염따&토일, 개코&코드쿤스트 팀이 프로듀서로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엠넷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프로듀서들의 싸이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프로듀서들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싸이퍼 영상을 올라오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국힙원탑’ 개코의 벌스였다.

코드쿤스트의 차분한 비트에 강렬한 랩을 선보인 개코는 남다른 깊이가 있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본인의 인생 철학과 자기 자신, 다른 래퍼들에 대한 기대감 등을 드러낸 개코의 가사는 영상이 올라온 지 4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벌스 가사 중 일부분이 모자이크 처리돼 엠넷 측이 비난을 받고 있다.

개코는 벌스 후반부에 “최자의 식사가 끝날 때쯤 아마 나타날듯 NEXT 루피, 나플라”라고 말했지만 엠넷이 루피와 나플라의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를 했던 것.

루피와 나플라는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해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약 논란이 있었던 래퍼들이기에 엠넷이 개코의 가사를 모자이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물론 범법자의 이름을 모자이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벌스 중간 부분에 개코가 뱉은 “왜 정상수가 알고리듬을 채워”라는 문장은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나왔다.

정상수 역시 음주운전, 난동, 폭행 혐의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래퍼이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루피, 나플라를 모자이크했는데 왜 정상수는 살리냐” “일관성이 없다”라며 엠넷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개코의 가사와 관련해 엠넷 쇼미더머니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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