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나오는 수준..’ 역대급 더러운 집 공개돼 욕먹고 있는 연예인

2021년 9월 13일   박지석 에디터

김희철과 김준호가 서남용의 근황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김희철이 코미디언 서남용을 찾아갔다.

서남용의 집은 정말 더러웠다. 냉장고에는 썩은 토마토가 있었고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라면이 나왔다.

김준호는 “이렇게 살 거면 산에 들어가서 사는 게 낫지 않냐”고 물었다. 서남용은 산이 무섭다고 했다. 서남용의 집엔 TV도 컴퓨터도 없었다. 김희철은 “기인 기질이 있다. 도사 느낌도 있고”라고 말했다.

서남용은 두 사람에게 미숫가루를 주겠다고 했다. 김희철은 깜짝 놀라며 말리려고 했다. 깨끗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남용은 생수는 산 것이라고 했다.

김준호는 불안한 마음에 생수를 확인해봤다. 다행히 생수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김희철은 서남용이 가져온 컵을 구석구석 살펴봤다. 김희철은 김준호에게 “형 집이면 뭐라고 하겠는데 처음 본 분이라서”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서남용이 미숫가루에 타 먹으라고 가져온 꿀도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있었다.

김준호는 “예전에 돈 없고 힘들 때 머리 깎을 돈이 없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서남용은 “미용실 간 지 12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서남용은 “여자친구 생기면 머리 잘라야지 했는데 자를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머리를 자르면 여자친구가 생길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고 했지만 서남용은 그런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잘라봤지만 생기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익숙함을 버려야 한다. 계속 이 삶에 안주하게 된다”고 충고했다.

김희철은 계속해서 “팬심으로서 형이 변했으면 좋겠다. ‘폭소클럽’ 때 단발에 흰 셔츠에 검은색 바지 입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서남용이 사물 개그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 때는 지금처럼 장발도 아니었고 깔끔한 인상이었다.

김준호는 “열심히 해서 돈을 좀 모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서남용은 “일하다가 쉬다가 하다가 쉬다가 했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가 사라진 이후엔 완전히 쉬고 있다고 했다.

김준호와 김희철은 청소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김희철은 옷방에 있는 오래된 옷을 싹 다 버려야 한다고 했다. 김희철은 자기에게 믿고 맡기라고 했다.

서남용은 하루 만에 하기는 힘들 거라고 걱정했지만 김희철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