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이미지인데 알고보니 판자촌 출신이었다는 여자 연예인

2021년 9월 16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이성경이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에는 음문석과 이성경이 출연했다.

이날 이성경은 ‘금수저’ 출신이라는 오해에 대해 어렸을 시절 판자촌에서 살았다고 밝히며 해명했다.

이성경은 “4살 때 아빠가 공장을 마련했는데 불도 나고 부도가 나면서 빚이 생겼다”라며 “판자촌에서 살다가 7살 때 임대아파트 7~8평에서 고등학생 때까지 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친구가 잠시 우산을 가지러 왔다가 ‘이 집에서 어떻게 살아’라고 할 정도였다. 그땐 너무 창피했고, 아빠가 다 무너져가는 중고차를 타고 저를 내려주면 ‘아빠 저기서 내려줘’ 그랬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성경은 “살기 힘들면 집안 분위기가 안 좋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저희 집은 항상 긍정적이고 목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30평대 아파트에 가는 게 소원이라 모델하우스 사진이랑 SUV 사진을 붙여놓고 가족들이 항상 기도했다”라며 “과연 내가 금수저로 자랐으면 좋았을까? 생각해보면 아니다. 저에게 이 기억들은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성경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이들은 “정신이 건강한 것 같다”, “이런 일을 고백하다니 멋지다”, “더 응원하고 싶어졌다”, “이미지가 금수저인데 대박이다”, “앞으로 더 잘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성경은 지난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이성경 인스타그램,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