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응원” 메시지 보낸 사실 드러나 논란되고 있는 유명 연예인

2021년 9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2022 대선 정국이 한창인 요즘,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는 연예인이 등장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그 주인공은 쇼미더머니에 여러차례 나오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던 래퍼 수퍼비다.

홍준표 대선후보 캠프에 따르면 래퍼 수퍼비는 홍준표 의원 개인 SNS에 계정에 직접 쪽지를 보냈다.

내용은 ‘무야홍’. ‘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라며, 윤석열 후보가 아닌 홍준표 후보가 야권 대선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응원하는 문구다.

이후 수퍼비는 “무대홍으로 정정합니다. 무대홍”이라고 추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라는 뜻으로, 무야홍과 함께 홍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사람들이 온라인과 SNS에서 유행어처럼 사용하는 단어다.

수퍼비의 공개 지지선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래퍼도 국민이기에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표현할 수 있다”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굳이 정치 성향을 대놓고 드러내 불편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최근 홍 의원은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1위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상승세 배경으로 2030 젊은이들의 지지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실망한 일부 지지층의 이동, 시원한 화법과 내공 등을 이유로 짚고 있다.

그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고시 부활, 수시폐지, 흉악범에 한해 사형제도 부활 등을 공약을 내걸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이 젊은층을 겨낭해 내놓은 MZ세대 의인화 표현인 ‘민지’를 두고 “민준아 캠프 올 때 민지도 데리고 같이 와라. 민준이는 우리 캠프에 많이 오는데 민지는 아직도 머뭇거리고 망설이고 있다”며 “민준아 캠프 올 때 꼭 민지도 데리고 와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15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결국 무야홍’으로 결론이 나겠나’라는 질문에 “제가 아니라 2030이 만들어낸 말인데 지금 유행이 돼 있다. 무대홍이 되면 더 좋다”라고 답했다.

한편 래퍼 수퍼비는 1994년생으로 쇼미더머니 등 다양한 힙합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2017년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대중음악 힙합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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