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다 본 사람들한테만 보인다는 초반부 소름끼치는 부분

2021년 9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본 기사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1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들만 이해한다는 장면이 재차 눈길을 끌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배우 이정재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빚더미에 허덕이며 삶의 벼랑 끝에 놓인 사람들 456명을 초대해 ‘데스게임’을 진행해 최종 우승자가 상금을 얻는 과정을 그려냈다.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무인도에 마련된 특수한 게임 공간에 갇혀 목숨을 걸고 게임에 임한다. 이 공간에서 탈락은 곧 사망.

게임에 참여했지만 탈락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는 총살을 당하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 사망하기도 한다.

무조건 사망자가 나오는 환경이라는 점 때문에 오징어게임 1화 지하철역 장면이 남다른 의미를 내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빚쟁이들에게 쫓겨 딸 생일에 고작 떡볶이만 사먹여야 했던 성기훈(이정재 분).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그 앞에 의문의 남성이 등장해 게임을 권유한다.

공유가 연기한 이 남성은 성기훈에게 “게임을 해볼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고, 이정재는 길거리 전도를 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해 그를 보내려고 한다.

계속 남성이 가지 않자 성기훈은 인형뽑기에서 뽑은 장난감 총을 꺼내 겨누는데, 남성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두 팔을 번쩍 든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은 총기소지가 불법이다. 총을 봤을 때는 당연히 장난감총이라고 생각하거나 가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공유가 소스라치게 놀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놀라는지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다 보고나니 오징어게임 주최 집단들은 진짜 총이 있고,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복선이 담긴 장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