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아도 코로나 걸리던데?” 발언해 욕먹고 있는 남자 연예인

2021년 9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그룹 SF9의 리더 영빈이 코로나 백신 관련한 발언에 뭇매를 맞았다.

지난 27일 영빈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빈은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SNS상에 퍼져나가 논란이 됐다.

영빈은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 사실 백신 안 맞아도 저는 코로나를 안 걸릴 것 같았다. 제가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좀 무서운 게 제 주변 지인들 중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되게 많다. 백신 맞았는데 또 걸린 사람이 있다. 그래서 맞아야 되나? 근데 맞아도 걸리더라. 그래서 (백신을 맞아야 하나) 생각을 좀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보던 팬들은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영빈은 “멤버들이 설득하면 안 맞을 건가요?”라는 팬의 질문에 “맞아야죠. 근데 저희 멤버들도 아직 안 맞았을 거다”, “근데 멤버들이 맞고 그러면 저도 당연히 맞아야 한다. 그게 의무다. 근데 멤버들은 아직 워낙 건강해서 괜찮은가 보다. 꼭 맞겠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러 SNS상을 통해 퍼져나가며 논란이 됐다. 소속사 측도 문제를 의식한 듯 해당 방송을 업로드 직후 삭제했다.

결국 영빈은 28일 새벽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리며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겠다고 전했다.

영빈은 “백신 관련 발언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며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한편 영빈이 속한 SF9은 지난 7월 미니 9집 ‘턴 오버’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빈 인스타그램, 네이버 브이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