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징어게임은 매년 실제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021년 9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매년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SNS상에 돌고 있다.

지난 2017년 MBC 뉴스데스크는 매년 500명의 성인 실종자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사라진 성인은 실종자가 아닌 가출인으로 규정하는 현행법 때문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성인 실종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접수된 성인 실종자는 2013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30만 2,654명이었다.

이 중 가족이 신고를 취소하거나 경찰이 소재를 확인하지 못한 ‘미발견자’는 5,316명이었다.

신고 시점이 비교적 최근인 올해와 전 해의 미발견자를 제외해도 매년 500명 안팎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

갑자기 사라진 성인은 ‘실종자’가 아닌 ‘가출인’으로 분류돼 경찰의 수색이나 DNA 대조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사는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화제가 되며 재조명 됐다.

‘오징어 게임’은 약 500명의 성인들이 한 곳에 모며 목숨을 걸고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은 비밀리 속 진행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 때문에 이들의 가족들은 하루 아침만에 가족을 잃게되는 것이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로 오징어게임이 매년 진행되고 있는건가”, “성인 실종자 사각지대가 정말 심각한 듯”, “오징어게임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네”, “성인 실종자들 꼭 다 찾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30일 7일째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CNN은 “또 한번의 ‘기생충’ 현상”이라며 크게 극찬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MBC ‘뉴스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