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배우들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영어쓰자 나오고 있는 반응

2021년 10월 8일   김주영 에디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출연 배우들을 찾는 해외 방송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토크쇼인 ‘지미팰런쇼’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에서도 오징어게임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이들이 출연하는 지미팰런쇼는 방송 전부터 국내외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며 지난 6일(현지시간) 방송된 지미팰런쇼에서 오징어게임 배우들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팰런은 “세계 최고의 TV 스타들”이라며 배우들을 소개했다.

이어 박해수는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언제 느끼느냐”는 팰런의 질문에 “지금. 롸잇 나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어 너무 감사한데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 지금 더 많이 (인기를) 느끼고 있다. 현실적으로 직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팰런을 ‘형’이라고 부르며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재에 대해서 팰런은 “저렇게 착하게 생긴 분이 어떻게 한국에서 악역 역할을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팰런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장면에 등장하는 영희 인형을 보이며 “레드라이트 그린라이트 게임에 거대한 인형이 등장한다. 대체 이 사이코 로봇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호연은 직접 영어로 “한국 교과서에 나오는 남자, 여자 캐릭터가 있다”며 “남자아이는 철수고 여자아이의 이름은 영희다. 그 영희가 저 인형”이라고 답했다.

위하준은 ‘오징어게임’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놀이가 신선한 소재로 다가왔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탐욕이나 본성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미국 어린이들의 놀이를 체험하며 쇼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팰런은 배우들에게 손등 치기 게임(Slapsies)’, ‘가위바위보’, ‘스푼 위에 계란 놓고 달리기’를 소개했다. 각각 정호연, 위하준, 이정재가 승리했다.

방송을 본 해외 팬들은 “정호연 영어 액센트가 너무 귀엽다” “박해수와 정호연이 영어로 말할 때 너무 귀엽다” “이정재가 내 마음을 훔쳐갔다” “오랜만에 본 최고의 쇼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지미팰런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