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머니게임에 진심 빡쳐 대놓고 저격하고 있는 육지담 상황

2021년 10월 15일   SNS이슈팀 에디터

육지담이 최근 출연했던 ‘머니게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육지담은 13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머니게임’은 정말 문제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라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앞서 육지담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머니게임’의 불공정성과 본인의 부상을 방관한 제작진을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리얼리티와 서바이벌을 강조한 프로그램이었만 사실상 우승자와 제작진의 커넥션이 있었고 프로그램 촬영도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웹 예능프로그램 ‘머니게임’은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 및 연출을 맡았고, 밀폐된 공간 속에서 여러명의 참가자들이 약 4억 8천만 원을 가지고 서바이벌을 벌이는 내용이다.

우승자는 5번 이루리와 8번 나갸르로 정해졌으며 지난 5월 종영했다.

참가자였던 육지담은 촬영 중 다른 참가자들의 싸움을 말리다 상해를 입었고 심각한 허리부상 등을 당했다고 언급했다.

육지담은 “3번(박준형)과 7번(가오가이) 참가자가 몸 싸움을 벌이는 것을 말리다가 두 사람이 나를 밀쳐 다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은 방송에 비춰진 것 보다 심각했지만 제작진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촬영만 했다”고 덧붙였다.

또 “몸 싸움 후 통행 금지 시간이 되자 독방에 있는 내게 담당 의료진과 제작진이 들어왔다”면서 “당시 상담에서 제작진이 먼저 ‘3번 참가자를 방출 할 수 있다’고 말해 이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이러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육지담은 공정하지 못한 방식을 항의했으나 제작진은 이를 무시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내 방에 제작진이 들어왔을 때 3번이 있던 방에는 진용진이 생필품 전달용 구멍으로 몰래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다음날 3번이 직접 시인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후 육지담은 영상 공개를 요청했으나 제작진은 이를 거절했다고.

부상을 입은 육지담은 촬영이 끝난 뒤 치료를 받으며 제작진에게 병원비를 청구했다.

“3번 참가자를 고소하겠다”는 경고를 제작진에게 전달했지만 제작진은 끝까지 3번 참가자만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육지담은 ‘머니게임’ 제작진의 불공정한 촬영 방식이 ‘지인발 섭외’ 때문이라고 말했다.

직접 지원서를 제출한 자신과는 달리 3번을 포함한 몇몇 참가자들은 섭외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육지담은 “촬영 후 부상은 심해졌지만 ‘상금 논란’ 해결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며 이번 달에 건강이 심하게 악화됐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이후 제작진의 조치를 받지도 못했고 어떠한 사과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머니게임’ 제작진이 또다른 피해자를 낳을까 두렵다”면서 “제작진을 비롯해 3·7번 참가자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경향은 ‘머니게임’의 ‘지인발 섭외’ 관련 제작진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제작진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육지담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