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OO 안 했다” 42년형 선고받은 조주빈이 감옥가서 쓴 글

2021년 10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징역 42년형을 확정받은 조주빈이 감옥에서 쓴 소감문으로 다시 한 번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주빈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감문’이 올라왔다.

이것은 조주빈이 2021년 10월 14일 작성한 것으로, 판결 직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에서 조주빈은 대한민국의 법원은 실체적 진실을 포기했다고 비난했으며, 3심 제도는 무능한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법을 신뢰하지 못할 게 틀림없다”라며 “대세와 인기에 휘둘려 형평성과 기준이 모조리 무너진 이따위 법은 교정된 인간을 배출할 수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선고날인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나는 죄를 지었다. 분명히 나는 죄를 지었다”라면서도 “다만 우리 법이 부과한 혐의로서는 아니다. 그 누구와도 범죄조직을 일구지 않았다. 누구도 강간한 바 없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분개했다.

이들은 “한글로 써져있는데 도대체 무슨 X소리를 하려는건지 알아보지 못하겠다”, “진짜 중2병의 끝판왕이다”, “도저히 못 읽겠다”, “뭐라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징역 42년형을 선고받은 조주빈은 형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피해자들에게 조건만남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서 형량이 얼마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조주빈의 총 형량은 더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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