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빙자에 낙.태 강요..’ 사생활 폭로글 터진 유명 남자 배우

2021년 10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대세 배우 K씨가 결혼을 약속하며 임신중절(낙태)을 하도록 회유한 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K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K씨의 충격적인 사생활을 폭로했다.

A씨는 “그의 인성만 쓰레기라면, 시간 아깝게 이런 폭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TV에서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 이미지에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기에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글을 올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초 K씨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7월 K씨의 아이를 갖게 됐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궁이 약해 아이를 갖기 어려운 몸이라는 얘기를 들어 왔고, 의사선생님이 ‘(임신중절 수술을 하면) 다시는 임신을 못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씀하셔서 남자친구가 용기만 내주면 낳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연락했더니 책임 질 생각이 없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만나서는 전혀 달랐다. 촬영을 마치고 집에 와서는 낙태하겠단 얘기를 들을 때까지 거짓 회유를 했고, 임신으로 몸이 안 좋은데도 관계를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K씨는)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지만,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원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 돈이 없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지금 이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원망할 것 같다’라며 협박을 했다”라며 “부모님께 소개를 하고 내년에 동거한 뒤 2년 뒤에 결혼을 한다는 등 눈물을 보이며 거짓 연기로 믿을 만하게 약속했다”라고 폭로했다.

결국 A씨는 K씨의 말을 믿고 임신중절 수술을 결심했으나, K씨는 수술 당일 지인을 아빠인 척 병원에 보냈고, 수술비와 병원비 명목으로 A씨에게 200만원을 보냈다.

이후 K씨는 여러 이유를 대며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나가거나 A씨에게 대화 내용을 모두 지우라고 했고, A씨는 컴퓨터 속 커플 사진을 선별해 삭제했다.

A씨는 “혼인 빙자, 낙태 회유까지 했던 사람이다. 제가 우리가 어떤 사이였는데, 이렇게 전화 한 통으로 헤어지자고 하냐고 우니깐 마지막으로 만났다가 자기한테 금전적인, 인기 면에서 손해가 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내더라. 새벽에 전화 한 통으로 끝낸 게 그와의 마지막이었다”라며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평생 그가 저에게 준 아픔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증거를 공개하라”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자 A씨는 “많은 분들이 사진을 올리라고 하시는데 그건 어렵지 않다. 사진은 정말 많으니까. 법적인 이유 때문에 올리지 않은 것뿐 지금 고민 중에 있다. 사진까지 올려야 하는지.. 쉽지만 신중해야한다. 1년 넘게 죄책감과 고통 속에 시달렸고, 쉽게 결정하고 욱해서 쓴 글이 아니다”라며 다시금 입장을 전했다.

한편 A씨의 폭로 후 온라인 상에선 해당 글의 진위 여부와 함께 K 배우가 누구인지 밝히려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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