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출연료는요..” 걸그룹 출신이 말하는 비인기 그룹의 현실

2021년 10월 19일   SNS이슈팀 에디터

가요계에서 인기 있는 그룹은 스타가 되어 여러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렇다면 인기 없는 그룹은 어떨까.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는 ‘유명하지 않은 걸그룹의 현실 [걸그룹] 1부’와 ‘방송이 끝나면 PD 앞에 일렬로 줄 서는 이유 [걸그룹] 2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걸그룹 LPG 출신 지원이 출연해 연예계 활동을 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인기 순대로 방송 순서가 있다. 인기가 없을수록 앞이고 끝 쪽으로 갈수록 유명한 애들이다. 인기 없는 앞쪽에 있는 우리들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거다”라고 언급했다.

또 “좁은 복도 벽에 등을 대고 일렬로 쫘라락 서있다. 잘나가는 가수들은 이렇게 서있지 않고 방송이 끝나고 PD 나오면 막 가서 ‘PD님 수고하셨어요~’하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쩌리들은 벽에 등대고 서있다가 지나가면 수고하셨다고 인사하고 구호 외치고 그랬다”며 “줄 서있는데도 있고 직접 가야 하는 곳도 있다. 얼굴도 비추고 우리 잘 보이려고 가는 거다. 정말 그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음악방송에 출연하면 10만 원 정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1인당 10만 원이 아닌, 1팀당 10만 원이라 1인당 만 원 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숙소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9명 숙소에서 살았는데 가스와 전기가 끊기고 월세가 밀려서 집주인이 자주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숙소에 냉장고가 없어서 겨울에 베란다를 냉장고로 썼다. 그러다가 봄 되면 다 썩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