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서 인기 있는 그룹은 스타가 되어 여러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렇다면 인기 없는 그룹은 어떨까.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는 ‘유명하지 않은 걸그룹의 현실 [걸그룹] 1부’와 ‘방송이 끝나면 PD 앞에 일렬로 줄 서는 이유 [걸그룹] 2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걸그룹 LPG 출신 지원이 출연해 연예계 활동을 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인기 순대로 방송 순서가 있다. 인기가 없을수록 앞이고 끝 쪽으로 갈수록 유명한 애들이다. 인기 없는 앞쪽에 있는 우리들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거다”라고 언급했다.
또 “좁은 복도 벽에 등을 대고 일렬로 쫘라락 서있다. 잘나가는 가수들은 이렇게 서있지 않고 방송이 끝나고 PD 나오면 막 가서 ‘PD님 수고하셨어요~’하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쩌리들은 벽에 등대고 서있다가 지나가면 수고하셨다고 인사하고 구호 외치고 그랬다”며 “줄 서있는데도 있고 직접 가야 하는 곳도 있다. 얼굴도 비추고 우리 잘 보이려고 가는 거다. 정말 그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음악방송에 출연하면 10만 원 정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1인당 10만 원이 아닌, 1팀당 10만 원이라 1인당 만 원 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숙소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9명 숙소에서 살았는데 가스와 전기가 끊기고 월세가 밀려서 집주인이 자주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숙소에 냉장고가 없어서 겨울에 베란다를 냉장고로 썼다. 그러다가 봄 되면 다 썩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