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건 터진 후 낙.태 종용한 연예인 전남친에게 연락왔습니다”

2021년 10월 26일   박지석 에디터

‘대세 배우 K씨’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 종용을 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을 낳았던 가운데, 또 다른 유명 배우의 낙태 종용 폭로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씨와 같은 그 사람에게 사과의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3년 전 한 유명 배우에게 낙태 종용을 당했다며 폭로글을 작성했다.

A씨는 “3년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낳겠다는 나에게 ‘그깟 세포 하나 때문에 인생 망치고 싶지 않아’, ‘너 하나는 책임지겠는데 아이는 자신 없어’라고 했다”라며 “날 책임지겠다는 말을 믿고 아이를 보냈다. 그런데 ‘엄마가 널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라는 말로 두 달 만에 버려졌다. 상대방은 TV에 나오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 1년 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다. 아이를 보내던 날의 시간을 죽도록 후회했다. 그런 쓰레기와 상관 없는 내 아이을 지켰어야 했다고”라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못 잤고 자기혐오에 내 스스로를 놓았다. 그러다 TV에서 그 사람 얼굴이라도 우연히 보게 될 때면 심장이 멎고 명치를 맞은 듯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터진 후, 연예인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그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더라. 이제 와서 내가 폭로라도 할까 봐 자기 인생 망칠까 봐 (그러는 것 같았다”라며 “5일 동안 사과 연락이 왔고 집 근처로 찾아오기도 했다. 그 긴 연락 중 아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증거가 남을까 두려워서 그런 것 같다. 혹여나 폭로가 터진다면 ‘사죄하려 노력했다’라고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난 용서할 수가 없다. 심장이 뜯긴 사람에게 자신의 손가락이 아프다고 한다. 내가 이 사과를 받아야 하느냐. 이렇게 밀어붙이는 사과가 분노를 넘어 이제는 폭력으로 느껴진다”라며 “쉽게 글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게 아니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수없이 고민했다. 그 사람이 부디 진심으로 반성했으면 한다. 부끄러움을 알길 바란다. 누군가를 짐작해 언급하지 말아달라. 죄 없는 누군가가 피해 보길 바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데 대세 배우 K씨랑은 상관이 없는데 왜 제목에 갖다 붙이냐”, “누군지 이름 깔 용기 없으면 이런 글은 쓰지 마라”, “대체 뭐 어쩌자는 거냐”, “지금 김선호 팬들이 제목 바꾸라고 난리났다”, “저 남자는 또 누구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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