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 김선호 광고 싫다고 했더니 이런 답변이 왔습니다”

2021년 11월 3일   박지석 에디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배우 김선호의 광고를 재개한 가운데, 고객 항의에 남긴 답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 광고를 재개한 11번가에 항의를 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11번가 측에 김선호의 광고가 불편하다는 의견을 남겼다며 직접 답을 받은 사진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김선호 광고 불편하다고 의견 썼는데 이렇게 답이 왔다. 고객보다 광고 모델이 더 중요한 기업은 처음 본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11번가 고객센터는 “먼저 11번가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보내주신 의견에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4월 11번가의 모델로 발탁된 김선호님은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월 20일쯤 김선호 님이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11번가는 김선호 님의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고 이미 지난 10월 초 이슈가 불거지기 전 촬영된 광고를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십일절 페스티벌’을 알리는 캠페인 광고로 온에어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고객님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11번가에 보내주시는 진심 어린 의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그가 모델로 등장하는 모든 광고를 내렸다.

그러나 최근 김선호 전 여자친구 관련 보도로 여론이 바뀌면서 지난 1일 다시 김선호의 출연 광고를 개재한 것.

11번가 외에도 미마마스크, 푸드버킷, 캐논코리아 등 다수의 업체들도 김선호 관련 광고 재개를 결정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낙태 종용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김선호는 해당 논란에 직접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실상 연예게 퇴출 수순을 밟게됐다.

하지만 이후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카톡 대화 내용 등이 보도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김선호는 현재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선호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11번가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