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지훈 인스타에 응원댓글 남겼다가 삭제한 여배우

2021년 11월 5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 촬영 중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최근 SNS 게시물에 있었던 한 여배우의 댓글이 삭제됐다.

지난 3일 이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과 함께 “오늘 하루도 잘 버텨냈다. 모두 잘자”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배우 오나라는 응원 댓글을 남겼으나,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지훈의 게시물에 오나라는 “왜 버텨~ 즐기며 살아야지~”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종영한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이지훈의 촬영장 갑질 논란이 터졌고, 해당 게시물에는 그의 태도를 질타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오나라의 댓글에도 “이런 갑질 연예인이랑 어울리지 마세요. 오나라님 이미지도 안 좋아집니다”, “이 분 너무 좋아하는데”, “같은 부류냐. 옹호한다” 등 친분 관계까지 지적하는 답글이 달렸다.

이후 4일 오후 오나라의 댓글을 포함한 일부 지적 댓글들은 이지훈의 인스타그램에서 모두 삭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논란 댓글 본인이 지우는거냐”, “댓글을 왜 지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이지훈은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YTN Star의 보도에 따르면 스태프는 “이지훈이 촬영장에 지인과 동반했으며 현장에서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폰서’ 제작진은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이지훈이 상습적으로 촬영장에 지각을 했으며, 이에 대해 핑계를 대고 현장에서 바지를 벗는 등 소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게다가 당초 해당 드라마를 집필할 예정이었던 박계형 작가가 이지훈의 갑질로 촬영 감독, 조명 감독 등 스태프의 절반이 교체됐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4일 이지훈 소속사 측은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태프분의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히 옷을 갈아 입은 부분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태프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이지훈 인스타그램, 오나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