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쟤 임신..” 실시간 SNS 뒤집어놓은 80세 방송인 발언

2021년 11월 9일   박지석 에디터

한 유명 방송인이 아이돌을 향한 성희롱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스이도바시 히카세의 이상한 대담’에는 올해 80세인 일본의 프리랜서 아나운서 토쿠미츠 카즈오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 멤버를 임신시킬 수 있다는 발언을 해 큰 충격을 안겼다.

토쿠미츠 카즈오는 “아직 AKB48 멤버 1명이나 2명은 임신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빠르게 퍼진 상태다.

AKB48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대규모 아이돌 그룹으로, 매년 총선거를 거쳐 멤버들을 발탁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앨범을 통해 투표권을 구매하고 이를 통해 팬들이 원하는 멤버를 뽑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에서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혼다 히토미도 AKB48에 소속돼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높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토쿠미츠 카즈오는 해당 총선거의 진행을 약 8년 넘게 맡아오고 있다.

카즈오는 1941년생으로, 올해 80살이다. 그에 비해 AKB48 멤버들의 평균 나이는 21살에 불과하다. 심지어 2004년생 미성년자 멤버도 다수 포함돼 있어 더욱 큰 논란이 일었다.

일본에서는 현재 해당 발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도 역시 “나이 먹고 할 말 못 할 말 구분도 못 한다”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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