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

2021년 11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유력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성가족부 개편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평등국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국여성대회가 열렸는데 아내의 갑작스러운 응급입원으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모든 사람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이라고 차별받으면 안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도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며 “차제에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조정을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는 젊은 남성들에게 지나친 여성 위주의 정책과 페미니즘 노선으로 비판을 받은 정부 부처다.

이 때문에 여성가족부 폐지 여론이 들끓었고, 정치권에서도 해결해야할 큰 과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폐지가 아니라면 이름과 기능을 변경하자는 의견도 많았는데, 이 후보가 이를 받아들인 것.

하지만 일부 현행 여성가족부 체제를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후보의 주장을 비판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정치의 중요한 책무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루는 것이다. 여성 남성간 갈등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다. 저성장으로 인한 기회총량 부족, 그로 인한 경쟁의 격화가 근본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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