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한미군 훈련 전면 중단 선언

2021년 11월 18일   김주영 에디터

18일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맞이해 전국 수험생들을 위한 국가적 배려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주한미군에 여기에 동참했다.

이날 주한 미8군은 트위터에 “오늘 수능을 치르는 모든 고등학생에게 행운을 빈다”며 “미8군은 수험생들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매년 훈련을 중단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Katchi Kapshida’(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주한미군도 “아침에 시험을 보러 간 모든 한국 학생들에게 ‘힘내’라고 조용히 전한다”며 “우리는 시험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알렸다.

국내 사회 각계각층의 수험생을 위한 배려도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영어 과목의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이날 오후 1시 5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45분간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내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하고 지상으로부터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지침은 미국 연방항공국 등을 통해 전 세계 조종사에게 전달된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지원도 있었다. 이날 울산에서만 수험생 7명 이동 편의를 돕는 등 각 시도는 구급차, 경찰차 등을 지원했다. 주식 시장도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1시간 늦게 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의 정규거래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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