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XX하는 애잖아” 논란 중인 누.드 모델 앞 철구 발언

2021년 11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BJ 철구가 누드모델이 직업인 여성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BJ 철구는 아프리카TV 방송에서 동료 BJ 기뉴다, 김윤중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철구는 누드모델이자 자신의 방송 비서인 지아에게 도넘은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철구는 “내가 ‘너 내일 비키니쇼 가능해?’라고 물어보고 의상을 직접 골라줬다”라며 “원래 벗는 애다. 그러는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철구의 발언에 동료 BJ뿐만 아니라 당사자 지아 역시 당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철구는 “기분 나빠요? 기분 안 나쁘지 않냐. 누드모델 원래 벗는 직업이잖아”라고 말했고, 지아는 “네”라고 답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지적이 나오자, 철구는 “지아랑 나랑 원래 이렇게 티키타카 한다”라고 해명했다.

지아도 “내가 불편하지 않은데 왜 님들(시청자들)이 난리냐”라고 말했다.

철구는 해당 영상을 다시 보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이 시청자는 아프리카TV 운영진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유저님께서 생성하신 유저 클립 영상 중,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성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방송 장면에 대해 유저 클립을 제작하신 부분이 확인되어 부득이하게 해당 유저 클립 영상이 삭제됨을 알려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완벽한 성희롱이고 직업, 여성 비하다”, “저 사람이랑은 친해도 다른 누드모델이 기분 나쁠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하나”, “말은 좀 가려서 하지”, “선 세게 넘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철구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