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떡락’으로 분노해 집 안에서 폭발 일으킨 사건 발생 (+현장 사진)

2022년 1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2022년 들어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암호화폐 코인 시장. 최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들의 시세가 떨어지며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한 투자자가 분노해 집 안에서 폭발 사고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억 돌파설까지 퍼졌던 비트코인은 업비트 거래소 기준 지난 10일 4,9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5,300만원선까지 회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6,000~7,0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기존 투자자들의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

리플, 도지코인, 보라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도 지난 12일부터 차츰 시세를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한창 호황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아직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유일하게 최근 활발하게 거래되며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코인은 위믹스 코인과 메디블록, 니어프로토콜 코인 정도가 있는 상황.

해당 코인들의 시세가 급등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들이 많은 가운데, 한 투자자가 올린 사진으로 인해 코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빡쳐서 컴퓨터 내려첬더니 폭발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투자자 A 씨.

A 씨는  “업비트 거래소 앱을 보다가 화가 나서 컴퓨터를 내려쳤다. 그랬더니 폭발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부서진 컴퓨터 본체가 바닥에 쓰러져 있고, 방 안은 폭발로 인한 연기가 자욱했다.

최근 전반적인 코인 시세 하향세로 인해 투자금의 막대한 손실을 입은 A 씨가 화를 주체하지 못해 벌어진 사고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그 심정 이해를 한다” “사진 조작한 것 아니냐” “담배연기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업비트 거래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