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푸틴 “러시아가 전세계 제재하겠다” 선언

2022년 3월 2일   김주영 에디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미국의 우방국가에 대한 특별경제조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세계적 대러시아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러시아가 먼저 나서 전세계를 제재하겠다라고 공언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국가들에 대해 특별경제조치를 취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대통령령에 따르면 대외경제활동(무역) 참여자들은 올해 1월부터 해외로부터 확보한 외화 수입의 80%를 매각해야 하며 이 조치는 사흘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또 러시아 체류자가 차용 계약에 따라 역외 거주자에게 외화를 제공하는 거래는 금지된다.

이밖에 러시아 체류자는 해외 은행에 개설된 자기 계좌로 외화를 송금하거나 계좌 개설 없이 전자결제수단을 이용해 자금을 이전할 수 없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특별조치 발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서방의 ‘핵폭탄급’ 대러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지고 외화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가운데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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