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가평 계곡 익사 사건 유부녀 내연남 공개수배 내용 (+신상)

2022년 3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3년 전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소개됐던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과 공범을 검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다.

30일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이은해(31.여)씨와 공범 조현수(30)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2019년 6월 30일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씨를 살해한 혐의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하도록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와 연이 사이로 알려진 이씨는 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들은 2017년 8월에 가입한 보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4시간 전에 A씨를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남편이 사망하고 5개월 뒤 보험회사에 남편의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거정당했다. 당시 보험회사는 심사 과정에서 사기 범행을 의심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20년 12월 살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철에 불구속 송치됐다. 의정부지금 고양지청은 피의자들 주거지 관할인 인천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고 인천지검은 지난해 2월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9개월 동안 이씨와 조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현장검증을 3차례 했으며 관련자 30명가량을 조사했다. 이들은 작년 12월 13일 처음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고 다음 날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뒤 3개월 째 행방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의 소재지나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단서를 알고 있으면 인천지검 주임 검사실(☎032-860-4465∼68, 010-2576-5344)이나 당직실(☎032-860-4290)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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