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조현수 ‘그알’ 방송 직후 했던 정신 나간 행동 (+문자 인증)

2022년 4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용의자 조현수와 이은해가 자신에게 악플을 달은 누리꾼들을 고소해서 합의금을 받아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6일 MBC는 조현수의 고소장을 입수해, 명예훼손 혐의 32건, 모욕 혐의 72건 등 106건을 고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그가 고소한 글 중에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관상은 과학이다‘, ‘진짜 나쁜 인간들 꼭 천벌 받기를‘ 등 단순 비방성 글들이 있었다.

심지어 ‘돌이킬 수 있을 때 돌이켜라. 진정한 참회만이 마지막 기회다’라는 글까지 모욕적이라며 고소했다고.

30개 직장인 A씨는 2년 전 해당 사건을 접하고 인터넷에 “악마 같은 것들, 너희들은 반드시 그 벌을 받을 것이다. 죽어서도 그 업보는 영원할 것이다. 반드시 고통스럽게 죽을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A씨는 9달 뒤, 조현수의 고소장을 받았다.

A씨는 합의금을 주는 대신, 변호사비 160만 원을 쓰며 끝까지 수사에 응했지만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법원으로부터 벌금 50만 원을 선고 받았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전과자 처지가 되거나, 100만 원 이상의 합의금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수에게 합의금을 보냈다는 B씨는 “내가 지금 살인을 저지른 사람한테 돈을 보냈구나. 그걸 알게 되고 나서는 사실 상당히 당황스럽고 뭔가 잘못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토로했다.

처벌을 받은 누리꾼들 중 일부는 조현수가 살인죄로 수배됨에 따라 재심 청구를 준비 중이다.

한편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수배범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체포 영장 기한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지검 인천경찰청은 합동 검거팀을 구성해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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