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까지 빗물차도 출퇴근 했던 1990년대 직장인 모습 (+당시 상황)

2022년 6월 30일   박지석 에디터

여름 장마철을 맞아 과거 사흘 간 300~500mm 기습폭우가 내린 ‘1990년 한강 대홍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1925년의 대홍수 이래 무려 65년 만에 한강 둑이 무너지고 14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던 사건이었다.

1990년 9월 9일에 반년 치에 해당하는 비가 사흘 동안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당시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서울, 경기 지역은 곳곳이 침수됐다.

일부 지역은 지붕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이 폭우를 뚫고 출근, 등교를 했다.

빗물이 가슴까지 차올라 온몸이 젖었어도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심지어 스티로폼 판자에 올라타 헤엄쳐 가는 직장인도 있었다.

지붕만 보이는 민가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지붕 위, 물바다 한가운데서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태풍 때 학교 가던 거 생각난다” “위험해 보이는데 웃고 있는 게 정말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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