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시간 보배드림 외도사건 가족이 직접 쓴 글 (+아내 신상)

2022년 9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보배드림 뽀이81 아내 외도사건 사촌형이 게시판에 등장해 글 남겼다

보배드림 아내 외도 사건을 폭로 후 사망한 뽀이81 회원의 사촌형이 직접 보배드림 게시판에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보배드림 게시판에 뽀이81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쓴 남성 A 씨는 자신의 아내가 수 많은 남성들과 외도를 저질렀고, 성적인 대화를 했다는 내용을 폭로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 전 A 씨는 아내의 트위터, 라인, 카카오톡 등 증거 사진이 담긴 구글 드라이브 링크까지 폭로했다.

A 씨는 “아내가 14년 간 남자들과 외도를 저질렀다. 상간녀 소송에 걸려 1500만원 벌금을 물어줬다는 내용은 2022년 4월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직후 A 씨는 곧바로 이혼을 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그의 아내는 반대로 A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포천 경찰서에서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포천 경찰서 이 모 여성 경장은 A 씨에게 “때렸든 안 때렸든 기소가 된다” “그냥 인정하면 아내가 돌아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을 계속 못 볼 것이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된 상황.

A 씨는 이 경장의 겁박과 회유를 못 이기고 혐의를 인정했지만 그의 아내는 오히려 아동학대로 A 씨를 추가 고소했다.

“인생이 피폐해졌다”는 말을 남긴 뽀이81 회원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 사실은 보배드림 다른 회원들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보배드림 아내 외도 사건은 구글 드라이브와 아내 신상, 남성들의 신상 등이 퍼지며 여전히 온라인에서 가장 크게 논란되는 사건이 됐다.

뽀이81 회원의 사촌형은 사건이 논란이 된 후 보배드림 게시판에 직접 나타나 글을 작성했다.

사촌형 B 씨는 “뽀이의 아버지이자 나의 처외삼촌은 ‘내가 돈이 없어서 내 아들이 죽었다. 좋은 변호사를 쓰지 못했다’고 자책했다”고 말했다.

이어 B 씨는 “뽀이는 제 와이프의 이종사촌으로 어려서는 자주 왕래를 했지만, 커서는 서로 바빠 집안행사 때만 봤다”고 말하며 “엊그제 뽀이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전혀 몰랐다. 뒤에 삼촌과 숙모 말을 들어보미 이혼 소송 전까지 용서하고 애들을 봐서 같이 잘 살아보려고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 소송 이기고 어떻게든 애들 데리고 잘 살려고 했는데 뒤에 따라오는 고소로 인한 상처, 절망에 자포자기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B 씨는 “오늘 자연장으로 마무리했다.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흔적마저 쓸어가는 비가 야속하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A 씨의 사망 소식에 보배드림을 비롯한 수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뽀이81 추모 글이 올라오고 있다.

외도 사건 당사자인 A 씨 아내와 상간남들의 신상이 공개되자 일부 보배드림 회원들은 “저기 아는 동생이 있다” “내가 아는 사람이다” “반드시 복수해주겠다”며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준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