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역무원’ 사건 범인 전주환, 과거 여자 관계 다 폭로됐다

2022년 9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신당역 여성 역무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 전주환 과거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대학 동기가 직접 전 씨의 과거에 대해 밝힌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주환은 지난 14일 오후 9시경 신당역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여성 역무원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전 씨는 사망한 피해자와 서울교통공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사이로 밝혀졌고, 생전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까지 추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9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후, 전주환 신상 공개를 전격 공개했다.

전주환 신상 공개..알고보니 연세대, 서울대 졸업생이었다

전주환은 1991년생 31세이며, 명문대 합격 후 회계사 시험을 치렀다는 사실까지 공개된 상태다.

그는 연세대 혹은 서울대 졸업생으로 알려졌으며,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실무수습을 거치지 않아 자격증 취득에는 실패했다. 이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했다.

그의 신상 공개 후 주위 사람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자신들이 알던 전 씨는 절대 범행을 저지를 것 같은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

전주환의 대학 동기 B 씨는 한 인터뷰에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범죄를 저지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며 “교우 관계도 원만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여자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B 씨는 “전주환은 여성들과 갈등이 없었다. 약간 껄렁한 면이 있지만 쿨한 성격이라 여자들과도 잘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사람인 척을 했지만 실상은 스토킹, 살해범이었던 것.

신당역 살해범 전주환..그의 범행 동기는?

경찰은 전 씨의 범행 동기와 관련해 “지난달 A 씨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전 씨는 당시 “선고 공판 때까지 합의가 안되면 내 인생도 끝나니 피해자를 살해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지난해 10월 불법촬영 혐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직접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당역 범행 전까지 보관하다가 이번에 처음 사용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전 씨는 지난 5일부터 범행을 벌인 14일까지 구산역을 여러 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망을 통해 피해자의 거주지를 확인하고 구산역을 찾았지만,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자 구산역에서 근무 정보를 알아낸 뒤 신당역에서 범행을 저지른 거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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