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 먹여서..’ 실시간 인천에서 터진 역대급 전여친 감금 사건 현재 상황

2022년 9월 22일   박지석 에디터

전 여자친구 감금 후 ‘비인간적인 행위’ 불사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반려견의 변을 강제로 먹이는 등 장시간 폭행한 20대 남성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또 피소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자

머리카락을 자르고 변 까지..역대급 엽기 고문

A씨는 올해 6월 헤어진 여자친구 B씨에게 만나자며 지속해서 연락해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올해 4월 2일 인천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당시 사귀던 B씨를 감금한 뒤 5시간가량 폭행했고, 중감금치상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감금했을 당시 반려견의 변을 강제로 먹이거나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했다.

검거 후 현재 긴급 접근금지 명령

경찰은 이날 B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했으며 조만간 A씨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에 대비해 A씨가 B씨 집 인근 100m 이내에는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접근도 금지하는 내용의 긴급 응급조치를 했다.

또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A씨를 최대 한 달간 인치할 수 있는 잠정조치도 조만간 법원에 청구할 예정이다.

고소장 접수 후 범인 신상 등록 진행 중

경찰 관계자는 “오늘 접수한 고소장은 올해 4월 중감금치상 사건 이후에 벌어진 스토킹 행위와 관련한 내용”이라며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신고 시스템에도 피해자 관련 내용을 등록하는 등 보호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은 본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 “진짜 역겹다”,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신당역 사건 이후 너무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