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 이재용 회장 승진하자마자 삼성 역사에 남을 만한 역대급 사건 터졌다

2022년 12월 5일   신정훈 에디터

삼성전자에서 첫 여성 사장이 된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삼성 이영희 사장
삼성 이영희 사장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오너가를 제외한 여성 출신 사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한 ‘이영희 사장’이다. 

삼성전자는 오늘(5일), 네트워크와 반도체 사업 성장에 기여한 인물들을 승진 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최초로 여성 사장이 배출돼었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뛰어난 인재들을 양성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특징은 기존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투톱 체제를 유지하여 경영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들은 승진 시켜 차기 핵심 사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는 점이다.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시켜 삼성 내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갤럭시 S’ 신화의 주역으로 꼽히는 이영희 사장

삼성 갤럭시 발표
삼성 갤럭시 발표

이 사장은 1964년 출생으로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 마케팅학을 공부했다.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했다.

또 2007년 삼성전자 입사 후, 갤럭시S의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주도했다. 당시 이 사장은 삼성전자에 임원으로 영입이 된 뒤 ‘DMC연구소 전략 마케팅팀’에서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했다. 갤럭시S 시리즈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고 흥행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후 전무와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신화’를 일궈낸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도 꼽힌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극복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시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단일 기업으로는 첫 1200억 달러 수출 신기록

삼성전자 1200만불 수출
삼성전자 1200만불 수출 기록

한편 삼성전자는 단일 기업 최초로 수출 1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1200억 달러 수출 돌파는 삼성전자가 최초의 사례다.

삼성전자는 작년 1100억 달러로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1년 만에 1200억 달러 탑을 받으며 기록을 갈아 치웠다.

수출의 탑은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당해 수출 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상이다. 작년 7월 1일 부터 올해 6월 30일 까지 1년 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기존 국내 최고치는 삼성전자가 세운 1100억 달러가 신기록이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