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 여친 계좌 입금 스토킹 사건’ 충격적인 결과 (+범인 정체)

2022년 12월 8일   박지석 에디터

1원씩 입금, 계좌 입금 스토킹 집행유예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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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좌 스토킹 유사 범행 범인 사진

옛 연인의 온라인 은행 계좌에 반복적으로 1원씩 입금하며 메시지를 남긴 30대 스토킹범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권형관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 전 연인 B씨의 온라인 은행 계좌에 1원씩 120차례 입금하면서 ‘입금내역란’에 메시지를 남겨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계좌 입금 스토킹, 지속적인 접근 피해자 고통 호소

인천 계좌 범죄 범인 스토킹

그는 이별을 통보한 B씨가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더는 연락할 수 없게 되자 “전화 싫으면 카카오톡 해줘” 등의 메시지를 은행 계좌에 남겼다. A씨는 서울에 있는 B씨 집에 찾아가 4차례 편지를 두고 오거나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

권 판사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겪는 공포심과 불안감은 매우 심한데다 다른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며 “처벌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초범”이라며 “범행을 하게 된 경위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계좌 입금 스토킹 범인 의외로 초범, 누리꾼 놀라..

스토킹 계좌 인천 범죄 가해자

해당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지난 6월 발생한 적이 있기에 관심을 가졌던 누리꾼들은 동일범의 소행일 것이라 예측했다. 더욱이 두 사건의 지역과 범인의 나이가 30대로 동일했기에 더욱 예상이 확실시됐다.

하지만 본 사건이 별 개의 사건이었다고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현재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이도 똑같고 지역도 똑같고 사건 내용도 비슷하고, 징역형 나온 건 줄 알았는데 다른 사건이었네, 까도 까도 괴담만 나오는 인천, 마계 인천 대체 그곳은 도대체..”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지난 1월 탤런트 박진영 또하 비슷한 유형의 범죄로 고통을 호소한 적이 있다. 곽진영은 당시 “(범인이) 본인만 괴롭히면 되는데 가족한테도 연락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인천 계좌 범죄 범인 스토킹 사례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