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우르르..” 7명 부상자 나온 서울 연신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현장 상황 (+사진)

2022년 12월 8일   김필환 에디터
지하철 연신내역 사고 원인과 실제 사고 현장

지하철 연신내역 사고… 에스컬레이터에서 7명 부상

3호선 6호선 연신내역 지하철 역사의 모습
3호선 6호선 연신내역 지하철의 모습

서울 지하철 3호선, 6호선 연신내역에서 시민 7명이 줄줄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하철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전원 부상을 입었다.

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다. 지난 7일 오후 12시 3분경 서울 지하철 연신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A씨가 들고 탄 손수레가 에스컬레이터 하단부에 끼였다.

지하철 연신내역 사고 원인 다름 아닌 ‘손수레’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수레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수레

A씨는 그대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뒤따르던 시민 6명도 우르르 넘어졌다. 에스컬레이터는 순식간에 대형 사고 현장으로 변했다.

부상자는 A씨를 포함해 7명으로, 이들 전원은 바로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가 일어난 연신내역 2번 출구 전경
사고가 일어난 연신내역 2번 출구 전경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1명씩 이용 가능한 폭이 좁은 형태였다. 그러나 입구에 차단봉이 없었기 때문에 A씨의 손수레 반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즉시 해당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중단했다.

공사 역시 A씨가 손수레를 들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다가 이를 빼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신내역뿐만 아니라 최근 지하철 사고 잇따라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경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경

지하철에서 최근 발생한 사고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지난 11월 30일 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사고가 발생한 적 있다.

당일 오후 7시 41분경 어느 승객이 승객이 쇼핑카트를 끌고 지하철에 탑승하려다 카트 앞바퀴가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공간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근처 마트에서 배추 등 식자재를 구매한 해당 승객이 카트를 그대로 지하철에 끌고 왔다가 발생한 사건이었다.

7호선 노원역 쇼핑카트 빠짐 사고
7호선 노원역 쇼핑카트 빠짐 사고

서울교통공사는 즉각 열차를 정지시킨 뒤 승객 전원을 하차시켰다. 또 후속 열차 운행도 중지시킨 후 시민과 협조해 열차를 밀어 쇼핑카트를 꺼냈다. 카트를 꺼내면서 전기가 튀어 불꽃이 올라오는 등 위험한 순간도 수차례 발생났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연합뉴스, 카카오맵 로드뷰, 쿠팡,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