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표팀 귀국 때 조규성 표정 싸늘하게 굳게 만든 취재진 질문 내용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대표팀 7일 인천공항 통해 귀국..조규성 향한 질문 ‘논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룬 후 지난 7일 귀국한 가운데, 가나전에서 2골을 몰아친 조규성에 대해 한 기자가 물은 ‘인스타그램’ 관련 질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조규성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4-1로 패배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축구 대표팀은 팬들과 인사를 한 후 곧바로 인터뷰에 나섰다. 인터뷰에 나선 인물은 파울루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이었다.

특히 조규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2만명에 불과했던 그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260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생겼다. 일부 외신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섹시 심볼”이라고 극찬을 할 정도로, 조규성은 전세계적 스타가 된 상태다.

조규성을 향한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조규성은 귀국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 관련 “딱히 들은 건 없다”면서도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 무대로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어렸을 때부터 하나의 꿈이었다. (지금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성 인천공항 귀국 인터뷰 ‘이적설’ ‘인스타’ 질문까지 대답

현재 조규성의 입단을 추진 중인 해외 클럽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포함해 스페인 발렌시아, 네덜란드 PSV 등 조규성의 카타르 월드컵 활약에 인상을 받아 이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조규성은 또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싸울 자신의 무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제공권, 몸싸움, (다른 선수와) 연계에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축구적인 질문들이 오가는 와중 뜬금없이 한 기자는 조규성에게 “인스타 관리를 하냐”고 물었다. 매우 뜬금없는 질문에 순간 조규성의 표정은 굳었지만 이내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답변한 뒤 인터뷰 자리를 떠났다.

해당 질문에 대해 조규성이 ‘먹금’을 시전했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 16강이라는 업적을 세우고 온 선수에게 개인 SNS와 관련한 질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굳이 저기까지 가서 인스타를 물어보고 싶은가” “조규성이 대처를 잘했다” “먹금 시전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