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단 학생 찾아가 폭행한 페북스타 (동영상)

2016년 2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출처 : 홍민성-Youtube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악어를 키우는 걸로 유명한 ‘페북 스타’ 김현이 자신에게 악플을 단 학생을 찾아가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에는 한 남성이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폭행을 가하고 있는 남성은 악어 페이스북에서 ‘악어 키우기’로 4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페북스타 김현.

영상 속 그는 남학생을 향해 “얼굴 똑바로 봐”라며 “야. 아까처럼 지껄여봐, 지껄여봐”라는 폭언과 함께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현은 “눈 똑바로 떠. 너 나랑 한 번 추격전 해보고 싶다며”, “지체장애냐. 너 찢어 죽여 버리려다가 너 나 무시했지” 등의 말로 남학생을 협박했고, 결국 남학생은 “형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형”이라며 사과했지만 폭행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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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에 의하면, 앞서 남학생은 김현의 페이스북에 김현의 딸과 부모를 욕하는 악플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빠르게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현재 김현의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된 가운데, 26일 김현은 지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때린 것도 맞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랬으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29일 광주 서부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하지만 문제가 되는 영상은 내가 올리지 않았다”며 “이 글에도 악플이 상당할 거라 생각된다. 나도 이제 악플들 전부 고소하겠다. 내일까지 자진삭제 안하면 그대로 고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김 계정 정지여서 대신 부탁 받고 올려요 제가 때린것도 맞고 아무리 화가나도 그랬음 안됐던거고 그래서 29일 광주 서부경찰서로 자진출석해서 조사받기로 담당형사랑도 얘기 마쳤습니다제 폭행에 대해선 변명 안하겠습…

Posted by 박지영 on 2016년 2월 2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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