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요구 여자친구 마구 때린 ‘데이트 폭력’ 폭력조직원

2016년 2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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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서산경찰서는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폭력조직 행동대원 A(2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께 태안군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B(22)씨를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하고, 도망가는 B씨를 쫓아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눈 주변의 뼈가 부러지는 등의 큰 상처를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태안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으로 B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격분해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 사건의 경우 피해자 보호를 우선으로 생각해 수사를 하고 있으니 폭력을 당하면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2/26 14: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