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누구나 공감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자신을 고3 여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어른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제가 어제 독서실에 있었는데 어떤 분이 노트북으로 문서를 작성하시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타타타타타타타탁ㄱ 타자 치는 소리와 마우스 클릭 하는 소리가 한 시간 넘게 들리길래 시끄러워서 제 나름대로 신호를 줄려고 책상을 쳤어요 발로 쾅쾅쾅 뭐 이런게 아니라 손으로 쳤습니다.”라며
“근데도 계속 하시더라고요.그래서 쪽지로 독서실에서 노트북하는건 예의가 아닌거같다고 나가서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랬더니 이런 쪽지가 와있더라고요 고3자녀를 경험하신 어머님이시라는데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되나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작성자가 받았다는 쪽지의 내용은 충분히 원하는 바는 알겠지만 독서실에서 노트북 사용은 크게 어긋나는 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작성자의 항의 방법이 잘못됐다는 식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당 게시물은 커뮤니티 내에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학생이 너무 예민하다와 상대방이 독서실에서 매너없는 행동을 한 게 맞다로 나눠져 의견 대립이 나타나고 있다.
쾌적하고 조용한 독서실 사용권리와 자율성의 문제를 놓고 양 쪽이 모두 원하는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학생이 예의가 없네…”, “모두 좋은 방향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노트북을 시끄럽게 사용하는것도 분명 문제가 있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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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