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역사상 최악의 가면 7가지(사진 11장)

해외 미디어사이트 무비파일럿은 실제로 사용되었지만 영화 소품이라고 해도 믿을법한 가면 7개를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스플래터 마스크

이 중세풍의 가면은 사실 1차 세계대전 때 개발되었으며 여러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금속 눈 보호대와 가죽 마스크, 금속 체인으로 입과 볼을 보호하는 이 마스크는 파편과 사격으로 인해 날아오는 건물 파편 등을 막기 위해 사용되었다.

카피로테

카피로테는 중세 스페인에서 개발되었으며 고행자와 사형수가 썼다. 또한 종교재판에서 모욕감과 조롱을 위해서도 사용되었다.

디즈니 방독면

방독면은 그 자체로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디즈니는 그 정도를 더 심하게 만들었다. 1942년부터 개발되었던 미키 마우스 방독면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개발되었다. 미국 전체에 화학 공격의 공포가 만연했지만 일반 크기의 방독면은 아이들에게 맞지 않았기 때문에 디즈니는 이 마스크를 1942년 천 개 제작했다.

알렉산더 펜덴의 가면

알렉산더 펜덴은 교사, 혁명가, 예언가 등 여러 직업을 가졌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위장술이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찰스 2세가 1660년 복권한 후, 펜덴은 장로회파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찰스 2세가 모든 장관이 정부의 제재를 받도록 하자 이에 맞서 사람들을 모아 단체를 조직했다.  이 때문에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악명 높은 현상범이 되었고 위장을 위해 가면을 만들게 되었다. 사실 이 가면은 천, 깃털, 사람의 털로 만들어졌는데, 놀랍게도 한동안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몇 번의 탈출에 성공한 후, 비록 동굴에서였지만 펜덴은 자유인으로서 1678년 사망했다.

딘 형제의 연기 헬멧

1820년 영국에서 일어난 화재를 목격한 후, 찰스와 존 형제는 소방관을 연기가 가득한 현장에서 보호해 줄 장비에 대한 계획을 시작했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형제는 1823년 연기 헬멧을 제작했다. 헬맷은 구리 헬멧에 호스가 달려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형태였다. 몇 개의 스케치와 실제 헬멧의 견본이 존재하는데, 모두 괴상한 종교 의식에 쓸 법하게 생겼다. 하지만 1828년 형제는 잠수 분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고 최초의 잠수 헬멧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인양 작업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흑사병 의사 가면

새와 관련된 의상이 아니라 17세기 흑사병이 만연한 시기에 의료인들이 착용한 복장이다.

이 기괴한 생김새는 흑사병이 나쁜 공기로 인해 생긴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가면의 ‘부리’ 부분에는 허브와 향신료들이 채워져 공기를 정화 해 주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이 가면은 의사소통을 매우 어렵게 만들어 의사들은 지팡이나 막대를 이용해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거미, 두꺼비, 오줌 목욕 등 특이한 처방을 했다. 흑사병 감염자들은 또한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금, 은 등에 대해 생각하도록 지시 받았다.

물론 사실 흑사병은 도시에 들끓는 쥐들 속에 사는 벼룩에 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의사들은 복장 두꺼운 가죽 덕에 흑사병으로부터 보호되었다.

수다쟁이의 굴레

앞서나온 카피로테처럼, ‘재갈’로도 불린 수다쟁이의 굴레는 착용자에게 모욕을 주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주로 험담하는 부인, 말이 많은 여자나 마녀 용의자에게 착용되었다. 이 도구는 주로 금속으로 제작되었으며 죄인의 입 쪽으로 가시가 나 있어 말을 할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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