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딸의 사진이 담긴 핸드폰, 제발 돌려주세요”

2016년 5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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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GettyImagesBank>


최근 SNS에는 4호선 미아사거리역 여자 화장실에 붙어 있는 한 안타까운 쪽지가 확산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널리 퍼트려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미아사거리역 여자화장실에 붙어있던 메모로 딸을 잃은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었다.

“4월 23일 저녁 때 화장실에서 파란 케이스 스마트폰 주워가신 분. 돌려주면 사례하겠습니다. 군대 간 아들 사진과 사고로 죽은 딸의 사진이 핸폰에 들어 있어요. 제발 돌려주면 사례하겠습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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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사망한 딸과 군대 가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들의 사진이 담겨있는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어머니의 간절함이 그대로 묻어난 메모였다.

해당 사연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진 상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누군가에겐 그저 휴대폰일진 모르나 저분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주운 사람이었으면”, “제발 찾길 바랍니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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