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을 지 친구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는데… 대체 무슨 심리죠?

2016년 5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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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 판/tvN ‘연애말고 결혼'(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내 남자친구를 자신의 ‘친구’, 그것도 여자인 친구에게 소개켜주고 싶다는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기 친구를 내 남자친구에게 소개해준다는 내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거두절미하고 제 친구의 이런 말은 무슨 심리인가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A씨는 얼마 전, 친구 B씨를 만나는 자리에서 “남자친구가 생겼다”라고 사진 등을 보여주게 됐다.

사진을 본 친구 B씨는 “오 괜찮네”라며 대뜸 남자친구의 직업을 물었다.

A씨는 “남자친구는 게임 만드는 회사에 있어요. 기획관리팀이고… 근데 입사한지는 3개월이 안된 신인입니다. 아니 근데 그걸 말했더니…”라며 친구로부터 들은 뜻밖의 말을 털어놨다.

B씨는 “게임을 좋아하고 또 게임회사에서 3년차 근무중인 친구가 있다”며 A씨의 남자친구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다고 제안한 것. 둘이 여러모로 친해지면 좋지 않겠냐고 말이다.

 

A씨는 “전 당연히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라네요. 제가 여자를 왜 남자친구한테 소개시키냐니 친구는 업무적으로 도움되라고 한 거라는데… 절 너무 과민반응하고 질투 많은 사람으로 몰아가더군요”라며 “제가 질투가 많은 편은 맞지만 저거 이상한 거 맞지 않나요?”라고 황당해했다.

이를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친구를 걸러내라는 하늘의 뜻입니다”, “질투 많아서 싫다고 제대로 의사표현하세요”, “왜 쓸데없는 일을 굳이 나서서 하지?” 등 친구의 행동이 순수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일적으로 도움되면 소개시켜줄 수도 있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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