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끝난 오늘, 사람들이 ‘광안리’에 두고 간 양심(사진2장)

2016년 5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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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부산경찰 페이스북>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꿀보다 더 달콤했던 황금연휴의 끝은 결국 쓰레기장일까.

9일 부산경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연휴기간, 동만 트면 펼쳐졌던 모습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2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장소는 광안리 수변공원으로, 끝없이 펼쳐진 쓰레기들의 모습이 다소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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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밤새 마신 술병과 안주, 깔고 앉았던 신문지들로 가득 찬 광안리를 멍하니 바라보는 환경미화원의 뒷모습.

이에 부산경찰은 “여러분 중 누군가가 놓고 간 양심… 제발요!!”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씁쓸한 감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즐겼던 자리를 깨끗이 치우는 것까지가 황금연휴의 제대로 된 마무리가 아닐지.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가 먹은 거, 그것만 치웠어도 저 지경은 아닐텐데”, “미개한 시민의식”,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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