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장 여경에 표창·포상휴가 수여
(진안=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맨발 상태로 추위에 떠는 실종 치매 노인에게 자신의 양말과 신발을 벗어줘 감동을 줬던 ‘맨발 여경’에 대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인 진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최현주(26·여) 순경의 영상이 공개되고 관련 기사가 언론에 보도된 직후부터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하면서 인터넷과 진안경찰서에 칭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최 순경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수 많은 댓글은 전북경찰청 페이스북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 언론사 관련 기사들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디 ‘bsy4****’라는 누리꾼은 한 포털 사이트 댓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하다. 초심을 잃지 말고 국민을 위한 지팡이가 돼달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다른 누리꾼 ‘kjs****’도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가정의 달에 이런 기사를 보게 돼 정말 기쁘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4일 전북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포상 휴가로 최 순경을 격려했다.
임관한 지 9개월 된 새내기인 최 순경은 지난달 28일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다 실종 노인을 발견했다.
추위에 떠는 할머니를 발견한 최 순경이 자신의 신발과 양말을 벗어주고 병원까지 이송하는 헌신적인 모습은 경찰헬기 부기장의 휴대전화 영상에 찍혀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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