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SBS ‘너를 사랑한 시간'(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아내의 스타킹 속 머리카락, 남편은 진실이 알고 싶다.
지난 17일 네이트 판에는 ‘스타킹 안에 머리카락 들어갈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한 남편의 글이 올라왔다.
남편 A씨는 이날 스타킹을 신은 아내의 허벅지 안쪽에서 ‘짧은’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불안하다.
A씨는 “스타킹을 신고 있어서 그게 그냥 들어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라고 의심했다. 결국 아내를 추궁하자 아내는 “하루종일 오빠(남편)랑 있다가 출근하면 CCTV 달린 곳에서 하루종일 앉아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다. 그는 “상식적으로 스타킹 안에 그것도 허벅지 안쪽에 머리카락이 어떻게 들어갑니까. 그것도 짧은 머리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는 죽어도 모른다고 의자에 있던 게 들어간 거 아니겠냐… 하는데 의자에 있는 머리가 어떻게 들어갑니까. 제가 아내를 의심하는 게 이상합니까?”라고 말했다.
A씨는 여기에 달리는 댓글을 아내에게 모두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의 의심이 전혀 이상하지 않음을 여전히 주장했다.
A씨는 “아내는 화도 내고 설명도 하고 눈물도 흘리는데…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어떻게 남자 머리가 그 안에 있는지. 아내에게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며 내 속옷에서 머리카락 나온 적 있냐고 말하니 전화를 끊네요. 저도 미칠 것 같아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얼마 전, KBS2 ‘안녕하세요’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있었다. 아내가 신던 스타킹 안쪽에 구멍이 났다는 이유로 의심을 하던 남편의 이야기였다. 남편은 아내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고 있던 상태였던 것.
물론, 글을 읽는 우리로서는 전후 상황을 알지 못하며 남편의 이야기밖에 듣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남편의 고민은 ‘답정너’ 고민인 것처럼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저도 스타킹 많이 신고 나가는데 머리카락 잘도 들어갑니다”, “결론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긴 머리카락도 종종 들어가는데 짧은 게 못 들어가겠습니까. 아무튼 질문의 답은 들어갑니다”, “그냥 와이프 바람핀 거라고 확신하고 글쓴 것 같네. 와이프한테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하세요”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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