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가 현실로? ‘인공 자궁’으로 살려낸 새끼 양

2017년 5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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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irror

최근 영국 일간 매체 미러(mirror)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미숙아를 살려 둘 수 있는 인공 자궁이 개발된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최신 기기는 사람으로 치면 23주차의 조산아와 같은 상태인 새끼 양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쳤고, 전문가들은 약 2020년경에는 인간 아기를 대상으로 사용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흔히 사용되는 인큐베이터와는 다르게 이 인공 자궁은 현실 속 자궁의 상태와 기능을 똑같이 복사하여 만들어졌다.

유아의 심장은 탯줄을 통해 어머니의 태반을 대신한 기계로 연결되어 직접 피를 순환시키며, 인공자궁 바이오백(biobag) 속에는 영양분이 풍부한 인공양수가 들락날락한다. 아직 발달이 덜된 아이들의 심장에는 인위적인 압력을 주면 큰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기계식 펌프는 사용하지 않는다.

인공 자궁 기술은 23주에서 28주차의 조숙아들이 안전하게 폐와 다른 장기들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의 병원장 알란 플레이크(Dr.Alan Flake) 박사는 “덕분에 조숙아들이 겪을 수 있는 극심한 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3년 이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콜린 덩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자궁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조숙아들을 도와줄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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