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젖젖’ 시도 때도 없는 시아버지의 ‘젖’타령

2017년 5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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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연출처: 픽사베이(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및 네이트 판

“젖젖젖.. 진짜 너무 젖같네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아버지의 젖 타령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둘째를 낳은 지 이제 7개월째라는 글쓴이는 “우리 시아버지는 고아로 자랐대요. 마음은 약한데 자존심 세고, 본데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기 딴엔 잘해주려고 하는데 저랑 안 맞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 글쓴이의 고민은 바로 시어머니도 안 하는 시아버지의 젖 타령이다.

젖이 잘 나오냐?

애가 젖은 잘 먹냐?

네가 밥을 잘 먹어야 젖이 나오지

그렇게 먹고 젖이 나오겠냐

이유식은 젖이 모자라서 하는 거냐

글쓴이는 “‘애기가 밥은 잘 먹냐’는 뜻이겠지만 참 듣기가 거북해요. 첫째 때는 돌전에 젖 끊으라고, 볼 때마다 얘기했어요. 젖젖거리는 것도 듣기 싫고 이것저것 쌓인게 대폭발해서 시아버지랑 크게 한번 싸운적 있어요. 그 뒤론 자기 딴엔 조심하는 게 저 정도예요”라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냥 흘려들으려고 노력 중이고, 최대한 안 보고, 안 마주치려고 해요. 덕분에 남편은 중간에서 컷트하느라 욕받이네요. 단유하기전까지 저러겠죠..젖젖젖.. 진짜 너무 젖같네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보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시아버지의 젖 타령 사연에 누리꾼들 역시 “아 뭔가 징그럽노..”, “젖만 보나.. 아버님 제 젖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세요? 가족들 다 있는데서 무안 한번 줘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닐까요? 음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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