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하루 물 8잔의 기적’의 진실 (사진 7장)

2017년 6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pouring water in a glass collection isolated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하루에 물 2리터 이상 마셔라”

“물 8잔이 만들어내는 기적”

국내 각종 언론들의 보도에 의해 하루에 물을 많이 마셔야 좋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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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마시면 ‘노폐물 배출에 좋다’, ‘피부가 좋아진다’,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과연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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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물 많이 마시기’에 대한 논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랫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결국 영국의 BBC가 직접 나서 논란을 잠식시켰다.

BBC는 보도에서 ‘하루에 물 8잔 마시기’는 생수 회사 등 거대 자본들에 의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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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양한 외신들이 앞다퉈 이에 대해 보도하면서 BBC와 비슷한 결론을 내린 상황.

국내에서도 ‘물 많이 마시기’에 대해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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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매체는 뉴질랜드의 스페로 신도스 교수의 논문을 언급하며 ‘간이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은 하루 8잔이 맞지만 이것은 순수 물만이 아닌 음식이나 음료 등에 의해 섭취되는 수분까지 포함한 총량’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물만 과도하게 마시게 되면 오히려 저 나트륨 혈증이나 신장 여과기능의 퇴행을 야기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 사망자가 나왔을까’, ‘앞으론 목마를 때만 먹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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