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술마시는걸 뭐라고 부르시나요?

2017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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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간혹 우리는 표준어는 아니지만 특정 집단에서 자주 쓰는 은어들에 익숙해지곤 한다.

또 그런 단어들이 지역마다 저마다 다른 표현을 해 색다른 재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손을 뒤집어 편을 가르는 ‘엎어라 뒤집어라’, ‘데덴찌’, ‘이이 후레시’ 등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길바닥에서 술마시는 것을 뭐라고 부르는가?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를 묻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예상치 못한 주목을 받았다.

글쓴이는 “학교 다닐때 우리는 ‘난장’깐다고 했다”면서 지역마다 또는 학교마다 다른 이 행동을 뭐라 부르는지 알고싶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떤이들은 자신의 지역을 밝히며 ‘서울인데 노상’, ‘부산인데 난장’ 등 지역마다 엇갈리는 반응을 나타내는 반면 특정 학교를 지칭하며 ‘홍대에서는 동땡(동그랑땡)’이라고 했다 며 자신의 출신 학교에서 부르던 명칭을 알려 뜻밖에 ‘동문회’를 열기도 했다.

이어 지역을 밝히지 않은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는 그린호프’라 불렀다면서 ‘난장’, ‘노상’, ‘그린호프’, ‘동땡’ 등 지역과 소속마다 다르게 부르는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지칭하는 단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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