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권’이 ‘초록색’인 이유 (Ft.여권 색의 비밀)

2017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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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해외여행에서 신분증 역할을 하며 필수로 소지해야 하는 여권.

우리나는 여권 표지 색이 ‘초록색’인데, 각 나라마다 그 색이 다르다고 한다.

여권의 색이 다른 이유는 저마다 그 의미를 담고 있어서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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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계지도는 전 세계 나라의 여권 색을 표시한 것이다.

녹색은 이슬람, 빨간색은 공산주의, 검은색은 유럽 국가 또 그 외는 파란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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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록색 여권

대표적으로 여권의 색상을 결정하는 것은 정지, 종교, 지리적 특성을 들 수 있는데 이슬람 국가들이 초록색 여권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하마드가 생명과 자연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가장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슬람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초록색 여권을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여권이 너무 눈에 띄어도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고, 디자인이 너무 자주 바뀌어도 출입국 과정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초록색으로 지정된 여권은 무난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즉 튀지 않는 무난한 색상 중 우리는 초록색을 고른 것이고, 그 이후 바뀌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나라 수로 측정하는 ‘여권 파워’에서는 대한민국은 145개국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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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빨간색 여권

빨간색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색이다.

슬로베니아, 중국, 세르비아,러시아, 폴란드 등을 비롯해 유럽 연합 회원국,안데스 지역사회 회원국들이 빨간색 여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터키나 마케도니아, 알바니아와 같은 EU가입에 관심있는 국가들도 몇년전에 빨간색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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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정색 여권

검정색 여권은 보츠와나, 밤비아, 부룬디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많이 사용한다.

또한 뉴질랜드도 검정색 여권을 사용하는데 이는 국가색이 검은색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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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란색 여권

파란색 여권은 가장 일반적인 색상으로 새로운세계를 상징한다고 한다.

특히 파란색은 미국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카리브해 국가, CA-4조약 구성원 국가들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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