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 갔다가 괜히 저만 XX됐어요

2017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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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캡쳐(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및 네이트 판

XX의 특징. 자기가 XX인지 모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결혼식 갔다가 괜히 저만 XX됐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인공 A씨는 “한 달 전에 제 초등학교 동창 남자애 결혼식에 갔어요. 근데 막상 사진 찍으려니까 제가 너무 튄다고 해서 거의 끝 쪽에서 찍었어요 (사실 이것도 이해 안 가요. 무슨 흰색이 죽음의 색도 아니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사진 찍고 끝났는데 나중에 친구들 모인 자리에서 결혼한 남자애가 ‘그 사진 찍고 자기 아내가 울었다’고 해서 ‘왜’ 이랬는데 내가 입고 왔던 원피스 색이 너무 튀었대요. 근데 당시에 찍을 때도 좀 튀는 거 같아서 구석에 가서 찍었거든요?”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녀가 결혼식에 입고 갔다며 공개한 사진 속에는 ‘순백’의 원피스가 담겨 있었다. 신부가 가장 돋보여야 할 남의 결혼식에 하객 패션으로 흰색 원피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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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옷을 입고 갔어요. 조금 튀는 것 같아서 저도 구석에 가서 찍었는데 저 때문에 울었다느니 뭐라느니.. 아니 울 정도인가요? 그리고 결혼식에 흰색 입으면 도대체 왜 안되는 건지 누가 만든 법이에요?”라며 자신의 잘못은 1도 없다는 말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황당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XX의 특징. 지가 XX인지 모른다”, “결혼식에서 흰색은 신부를 상징하는 색이라 보통 지인들은 흰색을 피하죠”, “신부가 운 것도 조금 오바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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